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리랜스 번역 (문단 편집) == 프리랜서 번역가가 되는 방법 == 프리랜스 번역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한 가지 감안해야 하는 부분은 번역가들의 세계는 일반적인 사기업 취업과 마찬가지로 '''학력(정확히는 학벌) 수준에 따라 진입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번역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이겠지만 한국어 작문 실력과 문법 관련 지식도 충분하여 번역가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관련된 경력이 없다면 일감을 따내기 쉬운 편이 아니다. 한 개의 일감을 두고도 여러 명의 개미 번역가들이 경쟁을 벌이며, 결국은 유수 기업체의 프로젝트 번역 경력을 비롯하여 굵직한 번역 경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새로운 일감을 따내기 훨씬 쉬울 수밖에 없다[* 너무나도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크몽]]을 비롯한 재능 마켓 번역은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전문성을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 경력이 일천하다면 대개 학벌이 좋은 사람일수록 진입이 좀 수월하다고 볼 수 있다. 번역업계가 철저히 학연, 지연으로 굴러간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학력 수준이 아니라면 초짜 번역가의 자질을 검증할 만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명문대 출신자들은 졸업을 위해 토익과 같은 공인 영어 시험 점수를 일정 수준 이상 받아야 하는 데다가 전공 서적도 영문으로 된 경우가 많기에 기본기 이상의 어학 소양은 검증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업계 종사자, 그것도 직접 벤더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테스트만 잘 보면 된다고 하지만 정작 테스트 기회 한번 얻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며 번역 회사들도 아무에게나 테스트지를 주지 않는다. 일단 테스트지 자체가 회사의 저작물이기에 쉽사리 배부되기 어려운 데다가 결과물 검수를 위해서도 의외로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희망자들은 항상 넘쳐나다 보니 그나마 자질을 어느 정도 검증했다고 볼 만한 국내외 명문대 출신들에게 상대적으로 기회가 더 주어질 수밖에 없다.]. 번역가가 되기 위한 국가 기술 자격 인증 제도는 전무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통번역대학원]] 학위가 업계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통번역대학원이 있는 기관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이 있고, 외국 대학에서도 해당 대학에서 공부한 사람이 취업을 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가면 자연스레 학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으므로 해당 국가 언어의 통번역 학과를 만들어놓기도 한다. 초급 번역가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이 학위가 있다면 진입이 수월해지는 건 사실이나 필수는 아니며 정작 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전공은 다양한 편이라고 한다. 본인이 국내외 상위권 대학 출신이 아니라면 먼저 번역 사무직을 채용하는 회사에 직원으로 입사하여 경력을 쌓든지, 아니면 통번역대학원 등을 통해 학력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번역 사무직을 채용하는 회사들도 대개 타 직무에 비해 학력을 좀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쟁률도 높은 편이고, 자리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사기업에서 번역만 전담하는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는 사실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번역 회사에 외주를 주는 방식으로 비용 처리하거나 타 직무의 인력 중 외국어 능통자가 있을 경우 번역 업무를 겸업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진입 난이도가 만만한 바닥이 절대 아니다. 좀 큰 현지화 전문 회사는 외국 회사의 한국 지사인 라이언브리지와 SDL을 비롯한 소수의 기업들이 있으며, 특정 분야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전문 회사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또 현지화 전문 회사는 아니지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대기업들도 프리랜스 번역가들에게 일을 맡기곤 한다. * [[http://proz.com|PROZ]] 국제 번역 커뮤니티 중 가장 유명한 곳으로 수많은 번역 회사들이 번역가 모집을 하고 있다. 계정을 만들고 번역가를 찾는 곳에 이메일을 보내서 테스트 등을 거쳐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기간제로 유료 가입하면 좀 더 일을 받기 쉽지만 필수는 아니다. 유료로 한 번만 결제하고 몇몇 번역 회사와 일을 시작하게 되면 유료 계정을 연장하지 않는 방법도 가능하다. 미국에서 PC 관련 문제를 뒤지다 보면 결국 reddit 게시물을 찾아보게 되듯이, Trados 등 번역 소프트웨어의 문제 해결법을 검색하다 보면 어느새 proz의 커뮤니티 게시물에 이르게 된다. * [[http://www.sdl.com/about/career/freelance-translators/|SDL]] CAT 프로그램인 트래도스의 제작사이지만 다양한 기업 클라이언트에게 현지화 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사용하는 툴은 물론 트래도스. * [[http://ko-kr.lionbridge.com/careers/|한국 라이온브리지]] 국내 최대 규모의 현지화 서비스 제공 회사. 다국적 기업으로 본부는 미국에 있으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인력 풀을 가진 회사이다. 국내 여러 대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확보하고 있으며, 번역 보수를 미국 본사에서 지불하기 때문에 절대 떼먹는 일이(...) 없어 프리랜서 번역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사용하는 툴은 주로 자사 툴인 트랜스레이션 워크스페이스(TW)지만, 클라이언트의 필요에 따라 트래도스나 XTM 클라우드 같은 다른 툴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여러 소규모 회사들이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런 회사들을 찾아서 그 회사 인터넷 웹사이트에 가 보면, 대개 프리랜서 지원을 위한 전용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작은 회사인 경우 직접 전화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지원만 한다고 다 받아주는 것은 아니고, 대개 테스트를 통해 자격을 심사한다. 이를 통해 당신의 실력과 적성을 판단하여 적합하다고 결정이 날 경우, 간단한 계약서를 쓰고 향후 그 회사로부터 일거리를 받게 된다. 영어 좀 배운 사람이라고 해도 처음에는 이 단계에서 오가는 이메일을 영작하는 것만도 한 통 쓰는 데 한 시간씩 걸리곤 한다. 테스트를 빙자하여 실제 일감을 쪼개서 맡기는 악랄한 사례도 존재한다. 처음부터 계약할 생각이 없이 이용해 먹을 생각이므로, 열심히 해 주면 해 줄수록 손해인 셈. 이런 의도가 의심되면 답장도 보낼 것 없이 무시해 버리면 된다. 특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번역가들에게 잘 써먹는 수법 중 하나로 "요 테스트를 받아봐서 잘하면 커~다란 프로젝트를 맡기겠다"고 유혹하는 것이다. 판별법은 테스트의 기한과 분량을 생각해 보면 된다. 다만 테스트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는게, 실제로 처음 번역을 맡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꼼꼼하게 제대로 해서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돈을 안 주는 테스트도 할 수밖에 없다. 좀 궤도에 오르면 어느 걸 받아야 할지 보이기 시작한다. [[프리랜서]]는 회사로부터 아무런 보장도 받을 수 없는 직업이기 때문에, 일을 해 주고 돈을 제대로 받는 것이 딱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점이다. 프로젝트 완료 후 15-45일 정도 후에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보통이므로 왜 안 주는지 동동 발을 구를 필요는 없지만 정신은 차리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해외 번역 회사들의 경우 소액의 경우에는 페이팔 등의 전자 결제로, 수백 불 이상의 고액인 경우에는 은행으로 직접 입금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단 번역 회사 자체의 관리 웹사이트가 있어서 프로젝트 수주부터 진행 업데이트, 완료, 청구서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이 가장 바람직하다. 프로젝트 매니저가 어떻게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데, 고의로 또는 실수로 한 명에게 줘야 할 프로젝트를 여러 명에게 중복해서 보내고 나서, 기껏 번역해서 보내주면 나한테 할당한 게 아니었다고 하면서 돈을 안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은 정상 참작과 함께 한 번 더 기회를 줘 볼 여지가 있지만, 냉담하게 돈 못 주겠다는 얘기부터 꺼내는 매니저와는(또는 그 회사와는)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 세상은 넓고 번역 회사는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